북한, 신의주 놀이시설 대규모 리모델링…왜?

입력 2013-07-03 16:31
북한이 신의주에 있는 놀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압록강유원지를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욱 훌륭히 전변(변화)시키기 위한 개건(리모델링)공사를 적극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의주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압록강 유원지는 강변에 있어 강 건너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신의주는 북한의 관문으로 외부세계와의 접촉도 활발한 곳이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압록강유원지 리모델링 공사는 작년 9월 시작됐으며 지난달 말까지 공사 과제의 90% 이상이 달성됐다. 리모델링 대상 시설은 야외 물놀이장, 수영장, 씨름 경기장, 유원지 호수, 대형 분수, 편의시설 등이다.

리모델링 공사에는 평안북도 당 위원회, 인민위원회, 6·24건설관리국, 무역관리국, 관광관리국, 압록강유원지관리소 등 유관 기관들이 총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놀이시설을 잘 꾸미는 데 각별한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능라인민유원지를 4차례나 현지지도했으며 개선청년공원유희장과 대성산유희장도 각각 3차례 시찰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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