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는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등 혼조를 나타낸 끝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이틀째 하락했다. 주요 수급 주체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제한적인 구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가 하락은 이날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공장주문 등 제조업 관련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2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5%), 나스닥종합지수(-0.03%)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 군부의 최후통첩을 무르시 대통령이 거부, 정국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지수가 급락 이후 일부분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상황임을 고려해 투자전략을 수립해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급락 이후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20일 이동평균선(1870)~60일 이평선(1920) 부근이 두 번째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재차 하락한다면 미국 양적완화(QE3)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이탈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미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인 동남아 환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업종별로 반등 국면에서의 짧은 순환매 형세가 나타나고 있어, 소재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에 대해 60일 이평선을 반등 저항선으로 설정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패닉 국면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V자형 반등을 기대하기는 만만치 않다"면서 "기술적 반등이란 시각을 유지하고 외국인 매매 기조가 변화된 대형주들과 오는 5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타당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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