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추적 - 빛 바랜 금융허브의 꿈
정부는 ‘동북아 금융허브 계획’에 따라 서울 여의도에 국제금융센터(IFC)를 지어 외국 금융회사를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AIG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부지 3만3058㎡(약 1만평)는 서울시가 매년 공시지가의 1%만 임대료로 받기로 하고 99년 동안 빌려줬다.
AIG는 2006년 IFC를 착공, 총 사업비 1조514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IFC는 오피스타워 3개동과 호텔 1개로 이뤄졌다. 연면적 50만5236㎡ 규모다.
AIG는 이 중 콘래드호텔을 국내 투자자에게 팔기로 했다. 조만간 한두 곳의 투자자들과 양해각서(MOU)를 맺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인수 후보로 사모펀드(PEF)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거론되기도 한다.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AIG가 콘래드호텔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관심은 나머지 오피스타워 3개동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법적으로는 AIG가 IFC 전체를 매각하는 데 걸림돌은 없다. 다만 시간이 문제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시는 AIG와 계약을 맺으면서 호텔은 준공(2012년 11월) 이후, 오피스타워는 2016년 이후에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AIG가 콘래드호텔을 판 이후 오피스타워까지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손해날 것은 그다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유주가 바뀐다고 해도 서울시와 맺은 계약은 2006년부터 99년간 그대로 준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강경민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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