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혼조 끝에 약보합…개인 '팔자'

입력 2013-07-02 15:38
지수선물이 장중 혼조세를 나타낸 끝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0.02%) 내린 242.25로 장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가 양호한 제조·건설 지표 덕에 동반 상승했고,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 6월 제조업지수는 50.9를 기록했다. 전달의 49와 시장 예상치(50.6)를 웃돈 수치다. 또한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민간·공공 건설 프로젝트 관련 지출 규모가 8749억 달러(연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 초반 개인 매물 부담 등으로 지수선물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주요 수급 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지수선물도 출렁이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넘나든 가운데 324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1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73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장 후반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순매수로 전환, 48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는 279억원, 비차익거래는 2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1769계약 증가한 18만7718계약을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475계약 늘어난 11만650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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