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꼴찌 '옐로페이', 코넥스 상장사 대표 수상 알고보니…

입력 2013-07-01 15:57


코넥스 상장사 중 실적이 가장 저조한 업체가 21개 기업 대표로 '상장패'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문을 연 코넥스 시장 개장식.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의 감투를 쓴 21개 업체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이날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상장패를 받은 업체는 신생기업 '옐로페이'였다.

옐로페이의 수상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상장 업체 중 가장 외형이 작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억700만 원. 상장사 중 가장 실적이 저조하다. 당기순손실은 15억7500만 원을 기록해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으로 따지자면 꼴찌 기업인 옐로페이가 우량한 실적을 자랑하는 상장 동기생들을 제치고 대표로 상장패를 수여한 셈이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시장부장은 "별 다른 의미는 없다"면서도 "옐로페이가 신생기업이라 이제 막 시작하는 코넥스와 상징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옐로페이의 지정자문인인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호평이 자자했다는 점도 '성장'이라는 코넥스의 화두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초기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제도의 취지와 부합해 거래소로부터 선정된 것 같다" 며 "전자결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코넥스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 마케팅 강화에 사용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페이는 모바일 지불·결제서비스업체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한편 이날 옐로페이 주가는 평가가액 500원보다 360% 오른 230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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