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6월21~27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0.96%와 -1.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의사를 밝힌 데다 중국 단기 금리 급등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겹치면서 각국 증시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코스피2000 인덱스펀드는 -0.53%, 기타 인덱스펀드는 -0.84%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손실폭이 컸던 유형은 중소형주 펀드로 -1.86%의 수익률을 보였다. 정보기술(IT)부품주 등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 주식이 대거 하락했기 때문이다. 섹터펀드(-1.60%)도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컸다.
순자산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59개 가운데 5개 펀드만이 수익을 냈다. ‘한국밸류10년투자1C’(0.39%), ‘신영밸류고배당A’(0.26%),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자C-C1’(0.15%) 등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들의 성적이 양호했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C/A’(-3.21%), ‘하나UBS블루칩바스켓A’(-2.28%), ‘미래에셋인디펜던스C1’(-2.26%) 등은 손실폭이 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일본펀드(0.40%)를 제외하면 모두 손실을 봤다.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인도펀드(-5.27%), 유럽신흥국펀드(-3.03%), 동남아펀드(-2.85%), 중국펀드(-1.50%) 등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펀드(-2.07%)와 유럽펀드(-3.03%) 등 선진국 펀드의 성적도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8개 가운데 5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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