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안 한국인들과 간담회…방중일정 종료

입력 2013-06-30 14:26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방방문지인 산시성(陝西省ㆍ섬서성)의 천년고도 시안(西安) 지역에서 우리국민 대표 150여명과 오찬간담회로 방중 마지막 일정을 끝냈다.

박 대통령은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한 간담회에서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전세계 720만명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재외공관이 맞춤형 영사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산시성 투자가 확대돼 한국과 산시성 등 중서부 지역과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및 내수시장 발전정책에 부응하면서 유라시아 지역으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국민 대표들은 자녀 교육문제와 유학생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부 정책을 질의했다. 박 대통령은 차세대 재외동포 한글교육과 유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맞춤형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시안 일원에는 우리 국민 1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구호 시안한국인상회 회장, 권오철 재중국 한국인회중서연합회장, 김상현 상락시 인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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