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월 국내증시가 이달의 낙폭 과대를 일부분 회복하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범위는 1780~1940으로 제시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증시의 긍정적인 촉매제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구체화 가능성, 뱅가드 이슈 종료에 따른 외국인 수급개선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와 일본의 경기부양 노력에 맞춰 ECB도 3분기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ECB의 추가부양 기대감이 고조될 수록 유럽계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뱅가드 매물은 9~10조원으로 실제 상반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10조6000억원 규모였다"며 "뱅가드 부담 제거만으로 국재 증시에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특히 "다음달 초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전기전자 업종의 이익 가시성이 기대된다"며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잠성실적 발표 전 미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실적 가시성이 높은 전기전자와 엔저 속도조절의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가 매력적인 업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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