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논란'에 홍보단 의경 관리도 '강화'

입력 2013-06-27 10:47
최근 군 연예병사들의 복무규정 위반 행위가 논란이 되자 경찰도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들에 대한 자체 단속에 돌입했다.

27일 경찰청은 경찰홍보단 대원들이 복무규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단을 운영하는 각 지방청에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홍보단은 서울, 경기, 부산, 전남경찰청에 각각 소속된 의경들이다. 연기나 노래, 춤 등에 특기가 있는 대원들이 선발돼 각종 행사 등에서 대국민 홍보업무를 맡는다.

서울청 홍보단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제훈과 배우 김동욱, 가수 최성욱, 가수 강서영 등 연예인 4명이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다.

경찰청은 홍보단원들이 외부 행사에 투입됐다가 무단 이탈하는 등 임의 행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외출·외박과 관련한 특혜 논란이 없도록 일반 대원들과 똑같이 엄격히 관리하라고 각 지방청에 지시했다.

향후 필요에 따라 본청 차원에서 지방청 홍보단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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