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하반기에도 잘 나갈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3대 키워드로 노트, 증설, 중국을 꼽으며 LG이노텍과 이녹스를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장기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하반기에 강해질 전망이고 이녹스는 성장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스마트폰 노출도를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터치스크린패널(TSP), 카메라모듈 등 다양한 부품업체들의 생산능력 증가가 완료되면서 업체간 경쟁 심화 및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출하량이 2분기 대비 얼마나 개선될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나 해당 모델의 판가가 단기간 내에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출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경우 부품업체의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하반기에 출시될 개럭시노트 후속모델의 성공 여부는 관련 부품 업체의 실적 및 주가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가 약해질 경우에 대비, 최근 약진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HMC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자생력 있는 업체들에 대한 압축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전자 관련 부품업체 중에서 당사 종목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들로 파트론, 대덕GDS, 이녹스, KH바텍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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