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급락장 속에서 중소형주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운용)과 KB자산운용이 주식 쇼핑에 나섰다.
26일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 운용사로 꼽히는 한국밸류운용은 소재 생산장비 업체인 피엔티 주식 39만5000주(지분 5.20%)를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규 보고했다.
한국밸류운용은 그동안 피엔티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지난 21일까지 38만여주를 사들였고, 이달 24~25일 이틀간 1만5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달 말 8630원이던 피엔티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20.74% 급락해 6840원으로 고꾸라진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밸류운용은 이달 추가로 주식을 사들여 흥아해운(지분 5.24%), 에스제이엠(5.02%) 보유지분이 5%를 넘었다고 전했다.
한국밸류운용은 '가치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이채원 부사장이 최고운용책임자(CIO)를 맡아 이끌고 있다.
'KB밸류포커스펀드'로 인기몰이를 한 KB자산운용도 KMH, 삼기오토모티브 등 총 13곳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중 케이엠에이치, 삼기오토모티브, 골프존, 조이맥스, 우주일렉트로닉스 5곳은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무학, 한솔케미칼, 리드코프, 우리파이낸셜, 정상제이엘에스, 넥스트아이, 사조오양의 경우 적게는 500여주에서 많게는 11만여주를 취득했다.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이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이사는 "정보기술(IT)부품주, 자동차부품주, 음식료관련주 등 업종에 구분없이 급락장에서 투매로 인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진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치주 투자 전문 자문사 VIP투자자문도 메리츠금융지주를 추가 매집했다. 이날 지분 5.14%(589만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 VIP투자자문은 지난 20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589만2500주를 사들였고, 21~25일에 걸쳐 12만4390주를 매수했다.
이달 들어 G2(미국·중국) 관련 악재로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4.67% 폭락해 5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도 10.87% 급락했다.
한경닷컴 오정민·정인지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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