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지희 씨가 내달 4~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가장의 위장’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봉합된 미소’ 시리즈 외에도 최근작 ‘여성의 마음’ ‘문자’시리즈 등 30여점을 건다.
김씨는 현대인들의 억지웃음 뒤에 숨겨진 고독 외로움 불안감에 주목한다. 현대미술이 첨단 사회의 불안감을 치유할 수 있는지가 그림이 다루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는 것. 작품 속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김씨는 “미소 짓는 얼굴을 구성하는 각종 명품 보석 글자 수류탄 등의 이미지는 가장된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장치”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 쭉 뻗은 몸짱에 관능미…'에로틱 소나무'
▶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한눈에…27일부터 '미술단체 100년'展
▶ 詩·書·畵 능한 강세황의 예술혼 엿볼까
▶ "투병하면서도 쉼 없이 붓질…약 먹은 듯 고통 줄어들어"
▶ 韓·中 현대미술 '미래 블루칩' 납시오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