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절친 박인비, 집에서 재우며 우승 비결 알아내려 애썼다"

입력 2013-06-26 17:24
수정 2013-06-28 09:03
US여자오픈 27일 밤 개막


최나연(SK텔레콤·사진)과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절친’이다. 박인비가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4년간 슬럼프를 겪는 동안 최나연은 잘나갔다. 2010년 상금왕과 최소타상(베어트로피)을 동시에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올 들어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5승을 따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최나연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한 차례 하는 데 그쳤다.

최나연은 미국 올랜도에 집을 두 채 가지고 있지만 박인비는 집이 없다. 미국 대회가 없을 때 주로 일본 투어에서 뛰었던 박인비는 미국에서 호텔 생활을 해왔다.

최나연은 얼마 전 자신의 올랜도 집에서 박인비와 1주일간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즐기고 테니스도 치면서 필드에서 짓누르던 스트레스를 맘껏 날렸다.

최나연은 최근 박인비와 함께 있는 동안 그의 우승 비결을 파악하려고 애썼다고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박인비가 어떻게 훈련하고 어떤 방법으로 감정을 조절하는지 알아내려 노력했다”며 “누구나 다 알듯 박인비는 남다른 퍼트 실력을 앞세워 꾸준한 성적을 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스윙 코치이자 약혼자인 남기협 씨(32)와 다니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늘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산다”며 박인비의 여유 있는 태도를 우승 비결로 꼽았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68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은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3개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오후 8시40분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0번홀에서 출발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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