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대상 - 네오밸류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디벨로퍼 대상을 수상한 네오밸류는 2005년 창사 이후 기존의 시행방식에서 벗어난 ‘퍼플오션’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해 침체된 디벨로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인사동의 유명 갤러리 빌딩으로 자리 잡은 ‘인사동 사이에’, 강남보금자리지구 ‘강남푸르지오시티’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디벨로퍼계 신흥 강자로 꼽혀 왔다. 네오밸류가 시행사로 참여한 ‘강남푸르지오시티’는 지난해 분양 개시 한 달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네오밸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올가을 위례신도시에서 최고 입지로 손꼽히는 C1-3,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12차’를 선보인다. C1-3블록과 C1-2블록은 현재 분양 중인 단지와 달리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어 수요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 하남 등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다른 아파트들과 학군이 다르게 배정되고 소방·의료·복지 등 생활밀착 서비스도 서울 송파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서다.
‘위례 아이파크’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이어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뛰어난 도심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제2롯데월드타워, 문정동 법조타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가든파이브 개발 등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공급물량 중 50% 이상이 ‘4·1 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6억원 이하로 공급된다.
두 개 단지 모두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Transit Mall)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핵심특화계획(시범지구)인 ‘휴먼링’에 있어 생활환경도 편리할 전망이다. 휴먼링은 총길이 4.4㎞의 녹지 둘레길로 공원~녹지~하천을 연결하며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소음과 매연 없이 전기충전식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정거장과도 가깝다. 트램정거장에서 노면전차를 이용하면 마천ㆍ우남ㆍ복정 등의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9월께 공급되는 위례 아이파크 1차는 지하 3층~지상 24층에 400가구(전용면적 87~128㎡) 규모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하고 주거부문의 건폐율을 15.2%로 낮추는 등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오는 11월에는 C1-2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2차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95가구(전용 93~135㎡)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 모두 고효율 단열재,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태양광발전 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하우스’로 설계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이지만 판상형(일자형) 구조로 단지가 설계됐다.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인 76% 이상이 적용될 계획이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차별화한 입지와 단지설계, 합리적인 분양가로 위례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539-1781
●손지호 네오밸류 사장 "4년여간 준비 작업… 최고의 랜드마크 자부"
“위례 아이파크 1·2차는 4년여간 치밀하게 준비한 명작으로 위례신도시에서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오피스텔부문에서 ‘강남 푸르지오시티’로 대상을 받았던 네오밸류의 손지호 사장(사진)은 이번에 ‘디벨로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금융·투자를 전공했고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소지한 금융 전문가다. 네오밸류에 근무하기 전 대우증권 IB사업부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손 사장은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입지, 개발상품, 가격, 시장환경, 타이밍 등 모든 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99%는 0%와 같다”며 “개발사업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파트너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지난해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개발한 ‘강남푸르지오시티’를 꼽았다. 이곳은 분양 개시 한 달 만에 100%의 계약률을 달성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서도 완벽한 타이밍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네오밸류는 이제 위례신도시에서 성공을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
손 사장은 “위례신도시는 지금까지 나온 신도시 중에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갖고 있는 대규모 신도시”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위례 아이파크 1·2차’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밸류는…소형 주거시장 '뉴페이스' 디벨로퍼로 명성
부동산개발 업체인 네오밸류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새로운 시행 방식을 도입한 디벨로퍼다. 2010년 이후 주택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며 소형 주택 시장에서 ‘뉴페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2008년 자회사인 어반 라이프를 설립, 인사동 문화의 거리 내 상업용지를 매입하고 갤러리 빌딩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부동산 개발사업과 투자 업무를 시작, 경북 구미 공동주택(아파트)과 일산 공동주택(아파트)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원주민이 받은 대토 부지를 소형 주거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원주민들은 2010년 3월 토지보상금을 현금 대신 토지로 신청했고 네오밸류는 이들과 힘을 합쳐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업 구조를 짠 것. 대우건설이 ‘강남 푸르지오시티’(401실)로 공급, 단기 계약을 마무리지은 게 바로 이 사업지다.
올해 상반기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 2개 필지를 매입, 하반기 ‘위례 아이파크’ 브랜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2차에 걸쳐 총 900가구의 대단지로 꾸며진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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