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가 군복무 중 안마시술소를 방문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6·25전쟁' 63주년이었던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에서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의 행사 종료 후 미심쩍은 행적을 집중 보도했다.
연예병사들은 행사이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음주를 동반한 저녁식사를 했으며 일부 무개념 연예병사는 안마시술소까지 출입하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휴대전화 통화가 자유로웠던 것은 물론이다.
이같은 연예병사의 자유분방한 행적은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군의 사기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더위에 작업하고 근무서며 군복무중인 우리 군인들은 가족들 친구들 여자친구와의 전화한통이 소중하고 휴가하나만 바라보며 힘들게 지내는데 이같은 행태를 보니 열받는다 . 다른 군인들은 새벽에 잠못자가며 근무 설 때 다른데도 아니고 안마방이라니"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나 얼마전 가수 비의 무단외출 데이트 등이 보도되면서 가뜩이나 군 기피 현상과 연예병사 무용론이 늘어가고 있는 판국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이 된 것이다.
일부 연예병사들의 이같은 군 사기 저하행위는 MBC 리얼 군생활 예능 프로그램인 '일밤-진짜사나이'와 대조적이다.
'진짜사나이'는 예능이란 한계를 안고 있긴 하지만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만큼은 실제 군생활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류수영, 서경석, 김수로,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은 일반 사병과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내무생활을 포함해 실제와 다름없는 군대 체험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배우 최필립은 2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참나", "'현장21'이 뭐지? X신 집단인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 미친X끼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반대 여론의 집중포화에 사과하는 해프팅을 빚기도 했다.
이날 국방부 홍보지원대 '6.25전쟁 추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가수 연예 병사는 KCM, 견우, 더크로스 김경현, 마이티마우스, 비, 세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문제를 일으킨 연예사병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군법에 따라 엄벌에 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월 비-김태희 커플의 열애사실이 공개될 당시 비의 복무 행태에 문제점이 지적되자 복무규율 강화 차원에서 특별관리지침을 만든 바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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