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상품] 신한PWM, 5억이상 금융자산가 토털관리…부문별 PB 3명이 전담 서비스

입력 2013-06-26 14:00
수정 2013-06-26 14:04

신한은행은 직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은행을 만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중시 △실행중시 △원칙중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올해 전략 목표는 ‘창의와 혁신, 새로운 신한 스탠더드 확립’으로 정했다. 대내외적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수익·고위험이라는 금융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개인자산관리서비스 신한PWM은 ‘차이가 아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자산 5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동산 종합관리서비스, 세무·법률서비스, 가업승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헬스케어 커플매니징 테마여행 문화공연 등의 마케팅 서비스를 더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2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PS(Investment Products & Services)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은행업무와 증권업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은행 내 상품, 리서치, 세무, 부동산, 가업 승계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신한PWM은 올초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한국 최우수 개인뱅킹상품(PB)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신한PWM의 또 다른 특징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식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안정 성향인지, 위험 추구 성향인지를 파악해 개인별 투자 솔루션 ‘에스 폴리오’를 제공한다. 고객당 한 명의 PB매니저가 아닌 세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 서비스’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솔루션 파트너, 은행PB, 증권PB 등 3인으로 구성된 PB팀이 은행과 증권사별 추천 상품, 월간 모델포트폴리오, 세무 및 부동산 주요 이슈 등의 자료를 매월 제공한다. 글로벌 시황과 투자정보를 알려주는 ‘인베스트토크’ 서비스를 문자, 이메일 등으로 고객에게 보내기도 한다.

기업 오너들을 위한 가업승계 컨설팅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영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 맞춤형 상담을 해 주기 때문이다. 부동산 증여와 상속 관련 절세 요령과 세무조사 관련 대비점도 상담해 준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담 커플매니저를 통해 고객 자녀 간 커플 매칭 서비스를 해준다. 헬스케어, 문화행사 초청, 원포인트 골프 레슨, 테마여행 등도 제공한다. PB센터 이벤트룸에서는 소규모 자산관리 세미나와 교양 강좌를 열고 있다. 신한아트홀과 백화점 문화홀 등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영화감상 이벤트를 열어 고객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고 고객 요구에 맞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강화, 신한PWM을 프리미엄 PB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개인 고액의 기부를 활성화하는 등 등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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