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물량 확대로 하락 전환, 1770선으로 후퇴했다.
26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08%) 하락한 1779.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양적완화 우려 축소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1%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에 장 시작 당시 1799.74까지 올라 1800선 재탈환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물 출회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끝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3억원과 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89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53%)의 낙폭이 크다. 유통, 건설, 통신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기계, 음식료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대 밀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 총 거래대금은 현재 1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날 대비 3.90포인트(0.81%) 오른 484.8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5원(0.51%) 내린 1154.25원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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