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화명2차①규모]부산에서 7년만에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 800가구

입력 2013-06-25 20:40
수정 2013-06-26 09:01
조합원 물량 제외한 529가구 일반 분양
중대형 가점제 폐지돼 청약자 선택 폭 넓어
6월28일 모델하우스 열고 7월3일부터 청약


대림산업과 관계사인 삼호는 부산 북구 화명동 1358번지 일대 화명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e편한세상 화명2차’의 모델하우스를 6월2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 바로 옆으로 90년대 초반에 입주한 3천여가구의 e편한세상 아파트와 구분하기 위해 화명2차단지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4~24층 10개동에 800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69㎡ 19가구 △84㎡ 200가구 △100㎡ 310가구 등이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들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분양가는 3.3㎡당 910만원 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지하철 수정역 근처에 최근 입주한 롯데캐슬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1000만원선인 점을 감안할 때 저렴한 수준이란 평가다.

e편한세상 화명 2차는 지하철역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것이 우선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가 지하철 화명역과 거의 맞닿아 있다. 단지 대각선 맞은편으로 롯데마트가 자리 잡고 있어 장보기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서쪽의 낙동강 위를 연결하는 화명대교를 건너 중앙고속도로 초정IC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공사 중인 산성터널은 2017년 개통예정으로 이 터널이 개통되면 북구와 금정구가 바로 연결돼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7년 만에 부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하는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단지구성 및 실내평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꾸며지며 지하에 배치되는 주차공간의 폭도 기존보다 10cm 넓은 2.4m로 설계했다.

아파트동은 경사지형을 활용해 계단식 평지모양인 데크형으로 들일 예정이다. 경사지형을 오가기에 편리하도록 단지 내에 외부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한다. 주차공간이 없는 지상에는 조경공간을 넓혀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밀 예정이다.

아파트 실내는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정높이를 통상보다 10cm 높인 2.4m로 설계했다. 전용 110㎡ 주택형의 자녀방에 붙박이장 대신 워크인 드레스룸을 설치하는 게 이채롭다. 공부방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도 배치된다.

모든 세대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쌍방향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이 적용된다. 입주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 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대림산업은 7월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4일 1·2순위, 7월5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7월11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7월16일부터 사흘간이다.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을 검토 중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051) 365-3633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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