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前용산세무서장 소환

입력 2013-06-25 17:31
수정 2013-06-26 02:36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윤모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씨는 2011~2012년 서울 성동·영등포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며 육류 가공업자로부터 세금 감면 등을 대가로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통보 없이 출국한 윤씨는 지난 4월 태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같은달 26일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사실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경찰 안팎에선 윤씨의 동생이 현직 부장검사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자료 재검토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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