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 엇갈리는 경기전망

입력 2013-06-25 17:18
수정 2013-06-26 01:27
내달 기업경기지수 악화
소비자심리는 소폭 개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상황 인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 정도로 부정적인 반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내달 BSI 전망치가 90.7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BSI 전망치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BSI와 CCSI는 각각 기업과 가계가 향후 경기 흐름을 어떻게 보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BSI 전망치는 작년 5월 이후 계속 100 미만에 머물다가 올해 3월 새 정부 출범 효과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100 위로 올라섰으나 5월 이후 다시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경련은 대내외 악재 탓에 향후 경기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발표한 3분기 기업 체감경기도 좋지 않았다.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BSI 전망치는 97로 지난 2분기(99)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소비자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CCSI는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작년 5월(106) 이후 최고였다. 구성 항목별로는 생활형편 전망과 현재 경기판단이 전달보다 높아졌다. 생활형편 전망지수는 2010년 12월(102)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서정환/이태명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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