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러브 스토어' 서울 1호점…전통시장서 희망 찾는 장애인 부부

입력 2013-06-25 17:12
수정 2013-06-25 23:24
“단골손님들이 와 보고 가게가 싹 바뀌었다며 깜짝 놀라요.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 신당동 약수시장에 있는 ‘부산기름집’ 주인 김복순 씨(47·가운데)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김씨의 가게는 1주일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25일 새로 문을 열었다. 기름때가 가득했던 벽은 페인트칠을 새로 해 깔끔해졌고 바닥에는 흰색 타일을 깔았다.

김씨의 가게는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 중인 ‘러브 스토어’ 프로젝트의 서울 1호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시설이 낡았지만 경제적 형편 때문에 보수공사를 하지 못하는 전통시장 내 가게를 하나씩 선정해 수리해주고 있다.

척추장애가 있는 김씨는 언어장애가 있는 남편 최창현 씨(54)와 15년 전 시부모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가게를 시작한 뒤로 내부 수리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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