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로듀서스] ⑧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

입력 2013-06-25 16:11
[취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천범주 교수 / 편집 이선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논하면서 ‘CJ E&M’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CJ E&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 각 부문별로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라 할 수 있다.그 중에서도 국내 No.1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와 글로벌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아시아의 그래미어워즈 ‘MAMA’, 그리고 K-POP 한류의 지속적인 세계시장 확대와 업계 상생을 도모하고자 출범시킨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 등 가장 다이나믹하게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안석준 대표를 만났다.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M과 음악사업부문 소개Q.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이 하는 일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A. CJ E&M은 방송, 영화, 게임, 음악, 뮤지컬 등을 하는 공연부문 등 크게 5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누어져 있고, 제가 맡고 있는 음악사업부문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사업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음반사업 즉,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반을 기획,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음반사업 분야입니다. 두 번째는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라이브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세 번째는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통해 창출된 콘텐츠를 활용한 MD, 아카데미, M-PUB같은 어뮤즈먼트 등의 부가사업을 펼치는 부가사업 분야로 운영되어집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수장 안석준 대표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A. 학부 때는 클래식을 전공했었는데(서울대학교 기악과), 제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엔터테인먼트를 산업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음악을 전공하던 입장에서 음악 시장을 더 키우고 산업으로 확장시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전할 수 있게끔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게 계기가 되서 음악 산업이 보다 발달된 미국에 가서 뮤직테크놀러지(NYU,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란 분야를 공부하고 들어오니 당시 삼성에서 영상사업단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했고 저도 그때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음악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Q. 경력에 대한 간략한 소개A. 저는 음악시장이 산업화되는 초기 과정부터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구체적인 비전이나 업무를 정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때문에 첫 직장이었던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음악사업에 대한 개념과 방향성에 대하여 익히고 이후로 제일기획과 유니텔에서 (음악)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대해 좀 더 실무적인 차원에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음악산업 팀장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음악시장을 성장시키고 관계자들을 육성하면서 음악시장을 산업화하는데 대하여 좀 더 넓고 정책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죠. 하지만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당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뮤직 코리아에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시각을 좀 더 넓힌 후에 지금의 CJ E&M음악사업부문 (2009 본부장, 2012대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련의 과정과 경험들이 줄곧 음악사업을 위해 달려온 것 같고 이런 경험들이 음악산업을 성장 시키는데 일조가 되었으면 합니다.Q. 실패를 했던 경험이나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A. 제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있을 때 로컬(당시 워너뮤직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음반이나 아티스트의 국내 유통 등이 주력사업이었으므로, 취재원 해설)비즈니스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SK랑 같이 ‘WS’라고 조인트벤처를 같이 만들어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추진했었어요. 지금도 사업을 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인데, 당시에는 사업적인 성과를 고려해 단기적인 성공에 매달렸었고 결국 실패를 했었고, ‘콘텐츠 비즈니스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 나중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미래를 대비하는 CJ 음악사업Q. 음악사업 부문 내 ‘미래콘텐츠개발 TF’란 어떤 팀인가?A. 미래 한국음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음악장르를 고민한다거나 그런 아티스트를 발굴한다거나, 또는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손익과 상관없이 음악산업에 대한 R&D를 시도하는 팀입니다.국내 음악산업 현황Q. 국내 음악 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해 평가한다면?A. 국내 음악산업에 대해 평가할 때 많은 분들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의견들을 제시하시는 것 같아요. 즉, 아이돌 위주의 댄스장르 편향과 10대 소비에 집중한 기형적인 구조로 발전되고 있다고들 많이 평가 하시는데, 제 생각엔 현 한국음악시장의 상황과 글로벌시장 진출이라는 복합적 관계를 놓고 보았을 때 아이돌 위주의 기형적인 성장이라기보다는 특화된 기획 상품이 시장에서 제대로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런 특화된 기획상품은 상품대로 육성하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장르의 다변화 등은 전문 특성화를 고려하는 전문프로덕션보다는 대기업(CJ)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며, 이에 양축이 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해 밸런스를 맞추어 나가는데 저희가 일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Q. 그렇다면 국내 음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은? A. 90년대 후반 즈음을 국내 음반산업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는 CD, 테이프 등을 파는 음악 시장으로 4천억 규모의 음반 시장이 디지털(온라인 플랫폼) 시장으로 대체되면서 음반시장은 700억 원 규모로 축소되고 ‘앞으로 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디지털 시장은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사람들이 기대한 것만큼 커지지는 않고 2,500억 원 규모로 정체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도기적인 측면에서 시장이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는데요, 먼저 저작권의 관리 문제, (음원서비스)플랫폼과 저작권자들의 수익 요율 배분 문제, 아직 존재하고 있는 불법다운로드시장에 대한 근절, 그리고 편중된 음악장르의 다변화, 소비자의 건전하고 폭넓은 음악소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K-POP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제언Q. K-POP이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A. 해외에서의 아이돌, K-POP은 마치 락이나 발라드처럼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듯 합니다. 따라서 아이돌 중심의 특정 소비층이 형성된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 K-POP(아이돌)을 어떻게 좀 더 다양하게 접근시키느냐와 오래 지속시키느냐, 그리고 아직은 아시아 중심으로 되어있는 시장을 어떻게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냐가 우리의 숙제죠. 또한 이번에 사실 싸이가 어떤 기대도 없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지 않았습니까? 음악업계종사자로서 느낀 것은 이제까지의 기획상품의 한계를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극복했다고 보여 지거든요. 따라서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에 진정성을 갖는 음악으로 해외진출을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Q. 미국이나 일본 등 음악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 음악산업이 더욱 성장하려면?A. 좋은 아티스트의 발굴과 좋은 음악의 창작은 기본이고요, 이러한 기본 바탕 위에 ‘건전하고 다양한 음악의 소비와 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 음악산업을 위한 CJ E&M의 기여와 역할Q. CJ E&M이 국내 음악산업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A. 먼저 ‘슈퍼스타K’ 등을 통해 음악을 좋아하는 전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같이 음악을 즐기면서 음악에 대한 진정성의 재발견과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발굴된 아티스트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장르에 음악의 진정성을 담아 상품화하려고 노력했죠. 실례로 ‘버스커버스커’와 같이 10대 들에게 컴퓨터 합성음악이 아닌 시와 같은 어쿠스틱 밴드 음악을 기획해서 히트를 쳤고, 그 영향으로 올봄에는 많은 가수들이 어쿠스틱 사운드를 소개하고 있고요. 올해 ‘로이킴’ 역시 컨트리 장르를 접목시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죠. 또 콘서트의 경우를 비춰보면 콘서트란 것이 보통은 아티스트와 그의 음악을 교감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근래 해외에서 펼치는 K-POP콘서트 대부분이 실상은 알려진 가수들이 준비된 순서대로 줄줄이 공연을 하는 옴니버스식 공연이거든요. 이런 문제가 있어요. 약 15팀 정도 줄줄이 나오는 옴니버스 K-POP콘서트를 십만 원대가 넘는 고액을 지불하고 관람한 해외의 10대 팬들에겐 2시간 이상의 공연을 준비하고 오는 다음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보는 의미가 없어져 버리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M-LIVE’라는 콘서트 브랜드를 통해 당장 수익이 안 되더라도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단독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디씬의 경우에는 장사를 하는 대기업이 독립영역까지 진출한다는 선입견이나 오해를 가져올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데 가능성 있는 뮤지션들을 해마다 약 7명 정도 선발해서 미국 버클리 음대에 유학 지원을 해주는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CJ E&M 라이브 사업 전개Q. CJ E&M은 음(원)반보다는 라이브를 기반으로 국내외에 음악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A. 라이브 사업을 전개하는 이유는 음악산업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나 창작자들이 음악시장의 선순환구조를 통해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져야 하는데 현재의 디지털 음원 중심의 시장에서는 자신들의 가치를 보장받기 어렵고 이에 따라 창작의 열의가 꺾이기도 하거든요. 때문에 저희도 새로운 형태의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라이브사업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중입니다.라이브 사업 전개- 어뮤즈먼트 콜라보레이션Q. 여러 형태의 라이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M-PUB’이란 어떤 프로젝트인가? A. CJ는 잘 아시다시피 F&B사업도 하고 있고 문화사업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이종 영역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tion)을 통해 M-PUB이란 사업을 시작했죠. 여의도에 소재한 M-PUB이란 공간은 매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음악업계의 유명한 분들이 나와서 DJ형식으로 음악선곡과 스토리텔링을 하는 ‘라디오스테이션’이란 프로그램이 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MGIGS’라고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연주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M-PUB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프랜차이즈로 계속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라이브 사업 전개- 음악페스티벌Q. 각종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해 달라A. 페스티벌의 경우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콘서트를 넘어서서 근래 코드가 ‘힐링’과 ‘캠핑’이다 보니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점점 더 사랑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밸리록페스티벌의 경우 작년 약 10만 명이 방문했고 올해 지산에서 안산으로 공연 장소를 옮겨서 15만 명가량 예상하고 있는데 기존보다 더 큰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곳에는 페스티벌 전용 부지를 개발해 1년에 한 차례가 아니라 연중 여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에요. 안산시의 숙박시설, 식당들의 활성화, 관광산업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인데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이들과 함께 하는 방법도 고민하며 다양한 페스티벌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Q. ‘시월에’란 감성페스티벌과 DJ페스티벌인 ‘글로벌개더링’도 주최하는 것으로 안다A. 네, 사실 페스티벌이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비즈니스인 이유가 있어요. 일반 콘서트는 아티스트 의존도가 높고 해마다 기복이 좀 있는 편이고 이외에도 해외 아티스트들과 국내 아티스트들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쉽지 않죠. 그런데 페스티벌의 경우엔 브랜드를 잘 형성시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장이 형성이 되거든요. 14년째를 맞이하는 브랜드 공연인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발라드나 보컬에 강점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고, ‘안산밸리락페스티벌’의 경우엔 락스피릿과 캠핑이 결합된 형태로, ‘글로벌개더링’의 경우엔 클러버들이 좋아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장소와 계절에 따라 페스티벌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라이브 사업 전개- 글로벌 프로젝트Q. ‘M-LIVE’ 성과는? A. 먼저 국내레이블 최초로 ‘비스트’와 ‘포미닛’의 ‘큐브’가 남미에서 공연을 했어요. 그리고 밴드인 ‘FT아일랜드’와 ‘CN Blue’의 미국 공연, 아이돌그룹 ‘B.A.P’의 미국 5개 도시 순회 공연, 밴드의 본고장 영국에서의 ‘CN Blue’콘서트 그리고 서인영, 나인뮤지스 등 여성 뮤지션들의 중동 진출을 이루어냈고요. 한류의 지속과 성장이란 관점에서 시장을 확장시키고 아티스트들을 현지에 안정적으로 소개시켜 장기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지요. 올해로 2년째 추진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의 참여와 시장의 확대를 일구어 낼 계획입니다.아티스트 발굴, 양성 프로젝트Q. ‘슈퍼스타K’, ‘보이스오브 코리아’, ‘쇼미더머니’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션 발굴을 하고 있는데, 출신 뮤지션 영입에 대한 계획은? A. ‘슈퍼스타K 1,2,3’, ‘Voice Of Korea 1’, 힙합 프로젝트 ‘Show me the Money’ 등을 통해 많은 뮤지션이 발굴되었습니다만 단 한명도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좋은 뮤지션들을 영입했다면 음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 지망생들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한 취지 또는 힙합 장르의 대중화 등 각 프로젝트마다의 취지가 모두 무색해지고 결국 CJ 자신들의 소속 아티스트를 뽑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외면을 당했을지도 모르죠. 다만 올해부터는 기획사들과 색이 다른 아티스트나 당장의 상업성은 없지만 CJ가 새로운 시도를 같이 도모해 볼만한 친구들의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고려를 해보고 있습니다.신진 양성과 K-POP 인큐베이팅 프로젝트Q. 버클리음대와 MOU를 체결한 ‘M-아카데미’에 대한 소개A.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좀 더 좋은 환경과 커리큘럼으로 육성시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앞서 말씀 드린 버클리음대의 커리큘럼을 도입해 청담동에 음악교육기관인 M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양질의 인재를 육성시킬 예정이며, 올해는 중국에 해외 체인을 개설할 예정이고 대만, 싱가폴 등에도 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아카데미는 이제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K-POP 육성 프로그램과 버클리음대의 선진화된 프로그램의 조화를 통해 새롭고 독특한 한국만의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다시 그 아티스트들을 활용하는 방식을 가져가려고 합니다.Q. 인큐베이팅 시스템 수출의 의미와 사례는?A. 한류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이란 입장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제까지의 K-POP한류가 국내에서 아이돌을 기획해 해외에 수출하거나 직접 나가 공연을 하는 형태였다면 ‘앞으로의 K-POP한류는 현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중국가수가 메이킹되어서 중국에서 활동을 한다면 결국 한국 소유의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권리가 누구에게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음악에 대한 저작권과 가수에 대한 소속 권리 그리고 결국 권리를 통한 수익이 누구의 것이냐에 따라 현지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례로 중국 아이돌가수 웨이천, 한중 합작 아이돌 타임즈(timez), 태국가수 내튜(Natthew) 등이 제작되었고 앞으로도 이런 친구들이 M아카데미에서 교육되어지고 다시 현지로 역수출 되어질 것입니다.K-POP의 지속 성장을 위하여Q. K-POP 또는 한류가 지속 성장, 발전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A. 정부와 업계가 같이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정부는 국내의 공적인 인프라 즉, 공연장 조성이라든가 종사자들의 재교육, 저작권 등 법제도의 개선 등을 잘 진행해 주시면 좋겠어요. 업계에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 글로벌 상품에 대한 기획과 제작 등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한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Q. 연기자로, 연출가로 또는 제작자로의 준비를 하며 새로이 한류를 써나갈 젊은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꿈은 가지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다만 한 순간에, 그리고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더욱 많은 시간과 열정, 집중력 그리고 진정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꿈을 간직하고 이루어나가길 바랍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K-프로듀서스] ① 작곡가이자 제작자 ‘신사동호랭이’ ▶ [K-프로듀서스] ② 코엔엔터테인먼트 안인배 대표 ▶ [K-프로듀서스] ③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 [K-프로듀서스] ④ ‘요시모토 엔터테인먼트 서울’ 최신화 대표” ▶ [K-프로듀서스] ⑤ ‘플럭서스 뮤직’ 김병찬 대표▶ [K-프로듀서스] ⑥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 [K-프로듀서스] ⑦ ‘쇼앤아츠’ 한경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