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신임감독 "한국형 맞춤전술로 월드컵 도전"

입력 2013-06-25 15:54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5일 경기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간 경험으로 쌓은 지식, 지혜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불사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진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전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도전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선 박지성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까지 고락을 같이 한 ‘홍명보의 아이들’ 중용 여부는 평가와 검증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대표팀 감독직 2년간 계약을 대한축구협회에 직접 제안했다고 전했다. '원팀 원스피릿 원골' 슬로건에 벗어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슈퍼스타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서의 통쾌한 골로 국민들의 머릿속에 각인됐고 ‘영원한 리베로’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대표팀 수비의 핵으로 4강을 이끌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감독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신임 홍 감독은 다음달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컵대회에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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