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입사원 '길거리 캐스팅' 하는 이유는…

입력 2013-06-25 14:47
현대자동차가 공채가 아닌 '길거리 캐스팅'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개념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스펙 보다는 포장되지 않은 실제 인성(人性) 평가를 강화해 창조 경영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5일 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의 장기 채용 프로그램 'The H'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모집-서류전형-면접-선발' 순으로 진행하는 기존 채용 틀을 바꾼 것. 캠퍼스 등 대학생들의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캐스팅한 후 4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평가하고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취업을 위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좀더 검증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정확한 채용 인원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캐스팅 과정에서 학교, 학점, 영어 성적 등 스펙은 일체 배제하고 지원자의 인성만 집중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캐스팅 단계가 완료되면 4개월 간의 'The H' 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사 담당자들과 근교 여행, 봉사활동, 소규모 식사 모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자가 원하는 내용에 맞춰 임원들과의 만남과 직무 설명회 등 심층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불꺼진 시청사 주차장서 男女 알몸으로…후끈

▶ 女직원, '비키니 몸매' 뽐내려고 회사에서…

▶ 배우 서지석, 결혼 2달만에 '글래머女'와…발칵

▶ '안마女' 따라 원룸 가보니, 옷 벗긴 후…경악

▶ 딸 성관계 목격 · 데이트 성폭력…10대의 실태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