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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7)과 부인 정희자 씨(73)씨가 30억원대의 소송을 당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주힐튼호텔과 선재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우양산업개발은 김 전 회장 부부를 상대로 “보수와 퇴직금, 법인카드 결제대금 등 34억5500여만원의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우양산업개발은 “정씨가 10여년 동안 회사를 경영하지 않으면서 회장 호칭을 사용하고 고액의 보수와 퇴직금 등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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