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주관사 우리투자증권
매출 120% 성장...VC 지분율 49%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이 기사는 06월24일(14: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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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해성옵팁스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이번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성옵팁스는 27일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2002년 경기도 화성에 설립된 해성옵틱스의 주력 분야는 고화소용 스마트폰 렌즈 생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시리즈의 800만화소급 이상 렌즈 생산에 성공해 삼성전기에 납품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영업이익 94억원에 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1%, 156% 급증했다.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는 해성옵틱스의 강점으로 렌즈 뿐만 아니라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함께 생산한다는 점을 꼽았다. 해성옵틱스는 삼성전기와 독점 계약을 맺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에 공급되는 카메라 모듈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
해성옵틱스는 2011년 베트남 공장 증설을 하면서 벤처캐피탈로부터 60억원 가량의 자금수혈을 받았다. 이전까지 이을성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50%로 줄었다. 대신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한 벤처캐피탈 7곳의 지분율은 49%까지 늘었다.
지난해말 기준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KOFC-KB-10-8조합’에서 15%, 동양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KOFC-동양 Pioneer Champ 2010-5호 투자조합’과 대경창업투자가 운용하는 ‘KOFC-대경 Pioneer Champ 2010-18호 투자조합’이 각각 7%를 들고 있다. 이밖에 서울투자초기&녹색벤처조합, 코에프-한투파이오니아챔프2010-1 벤처투자조합, 2011 KIF-한국투자 IT전문투자조합의 지분율은 5%이고, 한빛인베스스먼트는 지분 4%에 투자했다.
해성옵틱스 자본금은 65억원 규모다. 최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거치면서 총 주식수는 1309만9950주로 늘었다. 해성옵틱스는 이날 장외시장에서 기준가 8800원을 형성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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