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에서 공격적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나섰던 에너지 공기업들이 최근 해외 시추·개발사업을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24일 공기업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카자흐스탄 광구 처분과 우즈베키스탄 탐사광구 사업종료 안건을 의결했다.
카자흐스탄 남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참여지분 42.5%를 매각 처분하고 매각 시도가 불발되면 지분 청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 역시 자체 평가 결과 경제성과 탐사 유망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려 오는 8월 탐사 2기 작업이 만료되면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티모르 해상 탐사사업 광구에 대한 1∼2기 탄성파 탐사·시추 결과 개발 전망이 낮은 것으로 판정받은 4개 광구(A·B·C·H)를 반납했거나 반납 승인받을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캐나다 우드팰릿 개발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사업 여건과 경제성을 재평가한 결과 타당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3월 호주와 페루에서의 동·아연·니켈 탐사사업을 접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처럼 해외 광구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것은 정부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경우 핵심역량만 남기고 대대적인 정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관 합동 TF는 에너지 공기업 대수술과 관련해 ▲ 자원개발 사업부문의 옥석 가리기 ▲ 향후 해외 M&A 사업 대신 직접 시추·탐사 추진 ▲ 공기업 단독 진출보다는 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방향을 논의 중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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