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 씨를 포함한 개인회생 신청이 올들어 20% 가량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5월 개인회생 신청자수는 4만4172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26명(19.9%) 증가했다.
개인회생 신청자는 2010년 연간 4만6972명 이후 경제성장 둔화와 가계부채 증가의 영향으로 2011년 6만5171명, 2012년 9만378명 등 이미 2년 연속 늘었다.
이에 따라 현 추세라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채무불이행자를 위한 한시적 배드뱅크인 행복기금이 지난 5월부터 본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개인회생 신청자의 증가세가 바뀔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다른 것이다.
지난 2월말 현재 1억원 이하·6개월 이상 연체채권 보유자 등에게 적용하는 행복기금이 개인회생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고 행복기금 문의자들에게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제도 안내돼온 데 따른 기대다.
신복위는 행복기금의 가동을 계기로 개인회생 수요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던 개인워크아웃으로 옮겨올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신복위 관계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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