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발언으로 시작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번 주에도 뉴욕 증시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이른 Fed의 채권매입 축소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어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이번 주는 2분기의 마지막 주여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이 변동성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2.1% 떨어져 지난 4월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도 1.8%나 하락했다. 금은 7%,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 급락하는 등 상품 가격도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달러 가치는 1주일간 일본 엔화 대비 약 4% 올랐다.
특히 전체 채권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심리적 저지선인 2.50% 위로 올라갔다. 에드워드 매리넌 RBS 전략가는 “4주일 만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9%포인트나 올랐다”며 “이는 매우 드문 동시에 공포스러운 경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평소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리 냅 바클레이즈 주식전략가는 “Fed는 출구전략을 시작해도 좋을 만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투자자들은 회의적”이라며 “Fed의 자신감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경제 지표를 통해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 판매,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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