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체발전기 가동
25만㎾생산…블랙아웃 대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우려가 큰 오는 8월 둘째 주에 자체 보유한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5일간 25만㎾의 전력을 아끼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자체 발전을 통해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것으로, 25만㎾는 원전 1기 발전량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박삼구 회장(사진)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최근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발표를 접한 뒤 “8월 둘째 주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전력이 마이너스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적인 절전운동은 물론이고 기업 차원에서 블랙아웃을 막는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본관 사옥과 금호타이어 광주·곡성·평택 공장, 아시아나항공 본사 등이 보유한 발전기를 집중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8월 둘째 주 이후에도 블랙아웃 위험이 계속되면 셋째 주와 넷째 주까지 최대 3주 동안 자체 발전기를 돌리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면 하루 약 15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국가적인 블랙아웃 예방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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