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블소는 메뉴 설명 하나까지 센스 있다.</p> <p>어느덧 론칭 1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이 22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220여명이 참가한 3차 유저 파티를 진행했다.</p> <p>26일 업데이트되는 '백청산맥'에 대한 유저 행사로, 시작 전부터 무대 위에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쏟아지는 눈과 안개로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p> <p>이날 행사에서는 백청산맥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소식과 함께 걸그룹 씨스타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유저 행사가 마련되었다. 유저 행사로는 블소 TV에서 깜짝 인터뷰를 진행해 각 서버 유명 유저를 만나볼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각 테이블에 GM을 잠입시켜 다른 유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 3차 소울파티의 메뉴 설명
▲ 소울파티의 컵받침 특히 저녁 식사 메뉴와 컵받침까지 엔씨소프트의 깨알같은 센스가 돋보였다. 첫 메뉴인 빵은 '돼지농장 점순이의 새로운 만복이 공략 아이템 잡곡빵과 모닝롤', 에피타이저는 '각종 채소와 함께 대사막 특산물 귀엽집게 살을 올린 킹크랩 샐러드', 수프는 '절대 화력으로 유명한 염화대성의 불길로 푹 끓여낸 단호박 스프'로 설명을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 잡곡빵과 모닝롤(왼쪽 위)-킹크랩샐러드-단호박스프(왼쪽 아래)-생선구이와 리조또 이어 미들코스는 '해안동굴 대장 아싸가오리를 구워 버섯 가루를 곁들인, 생선구이와 리조또', 메인 코스는 '풍제국의 초대 황제 군마염이 즐겨먹었다는 일미문 강류시 점의 특제 안심 스테이크', 디저트는 '운치와 멋을 아는 남자 홍석근 사부의 티라미슈 케이크와 다크 초콜릿', 커피는 '백청산맥의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커피와 차'로 센스있으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 돋보였다.
▲ 안심스테이크(위)-티라미슈케이크와 다크초콜릿 한편,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장인 라움 건물 외벽을 블소 특별 영상으로 장식해 유저들이 마지막까지 감동을 느낄 수 있던 행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 라움 건물 외벽을 장식한 블레이드 앤 소울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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