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성남(82)은 21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에 대해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남성남은 "지금 소식을 듣고 바로 빈소로 왔다" 면서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전혀 몰랐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또 "남철이 나보다 세 살 아래인데 나를 대신해 먼저 갔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거듭 슬픔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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