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버냉키 쇼크' 지속

입력 2013-06-21 15:20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양적완화 축소 발표에 따른 여진이 지속되며 사흘째 하락했다. 외국인은 77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11거래일 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6포인트(1.49%) 빠진 182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버냉키 쇼크'로 전날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2% 이상 급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인 1806.02까지 떨어지며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줄이면서 18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775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1218억원, 3386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기관은 총 67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1002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전체 48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791억원, 304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운수창고업(1.1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3.98%), 은행(2.85%), 음식료업(2.58%)의 낙폭이 컸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를 탔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이 떨어졌다. 특히 포스코(5.01%), 현대차(2.65%), 기아차(3.07%)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생명은 0.93%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0.79%) 뛴 11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2억8188만주, 거래대금은 4조8913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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