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업계 처음으로 퇴직 기술자를 뽑아 기술금융 전문인력으로 활용한다. 기술과 금융의 접목 시도로 주목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사내에 ‘기술심사팀(가칭)’을 신설하기로 하고 기술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술인력 출신만으로 금융 관련 독립 부서를 만드는 것은 은행권에선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금속 문화콘텐츠 등 현장 엔지니어 실무 10년 이상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해 6명을 최종면접 대상으로 압축했다. 이들은 대부분 50세 이상으로 퇴직자 또는 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업은행은 대학 학·석사급 인력 을 충원해 내년께 ‘기술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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