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18개월간 한국 은행산업 전망 '안정적'
이 기사는 06월20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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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축소(Tapering)에 나서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는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18개월간 한국의 은행산업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일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하면 원화 강세에 대한 한국 당국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면서 "또한 한국으로 국제 단기투기성자금(핫머니)이 유입되는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Fed는 매달 85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연방기금금리를 현행인 0~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박현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2~4% 수준의 완만한 GDP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면서 "향후 12~18개월간 한국 은행들의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와 같은 양호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대 고위험 업종인 건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선 및 해운 업종에 대한 대출부문은 지속적으로 자산건전성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부진과 한국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엔화 평가절하 등으로 향후 18개월간 자산건전성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기업부문의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정부의 지원정책 등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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