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7일 중국 방문때 기업인 70명 '사상최대 동행'

입력 2013-06-20 17:05
수정 2013-06-21 02:20
27일 중국 국빈방문 … 경제인 누가 가나

정몽구·구본무 회장 등 경제사절단 포함
허창수·손경식·김기문 등 경제단체 수장도



오는 27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20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 규모는 총 70명 정도로 꾸려지고 있다. 50명의 재계 인사가 참석했던 지난 5월 미국 첫 방문 때보다 20여명 늘어난 규모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동행할 기업인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별 기업들과 접촉해 대상자를 신청받았으며 청와대와 조율해 최종 선정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사절단 참석자는 방문 2, 3일 전에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많은 데다 향후 투자확대를 꾀하는 곳도 적지 않아 동행을 신청한 기업이 100여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중에는 주요 그룹 총수도 대거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5개의 공장을 두고 있는 데다 현대차 4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LG그룹은 광저우에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패널공장을 짓고 있다”며 “두 회장이 방중기간 경제사절단 대표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에 시안을 찾기로 한 만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도 현지에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에선 최태원 회장 대신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E&S 사장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에선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가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도 중국에 간다. 지난 방미 때 빠졌던 CJ그룹도 중국 사업이 많은 만큼 이번 방중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 대신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 수장들도 동행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자격으로 방중 사절단에 포함됐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동행한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신영그룹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함께 간다.

이 밖에 중견기업으로는 최병호 패션그룹 형지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등 10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등 20명의 중소기업인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태명/도병욱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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