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삼성전자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며 바닥 형성 관점에서 접근할 때라고 밝혔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 시사에 따른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수준까지, 2013년과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6.8배, 6.1배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하락세의 진바닥(Rock Bottom)으로 추정되는 130만원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이 정체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지나친 주가 하락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High-to-Low'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과거 휴대폰 시대의 노키아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이익 창출이 예상되고 모바일 시장의 '규모의 경제' 확대로 반도체, AMOLED 등 주요 부품에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 상황과 현금 44조원의 재원을 통한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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