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음악사업 본격화…걸그룹 '2EYES' 출격

입력 2013-06-20 10:52
IHQ가 걸그룹 2EYES를 출격시키며 음악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2EYES 음원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박재범, 현진영, 남성 보이밴드 등 라인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2EYES는10년전 GOD를 발굴,육성했던 IHQ가 지난 3년간 야심차게 준비해 온 걸그룹.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서울걸즈컬렉션 인 도쿄>에 생애 첫 무대로 출연,기립박수를 받으며 데뷔를 알렸다. 국내에서는 20일 엠넷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정식 데뷔하며, 21일 MBC쇼 음악중심, 23일 SBS인기가요 등에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2EYES의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타이틀곡 ‘까불지마’와 ‘Bloody Luv’, ‘아이러니야’ 3곡이 수록됐으며 ‘아이러니야’는 SBS <출생의 비밀> O.S.T로 실렸다. 2EYES는 앞서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곡을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IHQ는 하반기에는 매니지먼트, 제작 뿐 아니라 음악 부문에서도 정상권을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HQ는 90년대 초부터 GOD, 조규만, 김부용 등 정상급 가수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오는 7월 박재범의 싱글앨범, 8월 현진영의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며, 남성 보이밴드도 하반기 데뷔할 계획이다.

IHQ는 향후에도 힙합, 락,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제작하고 신예 아이돌 그룹들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며 라인업 강화를 위해 여러 뮤지션들의 추가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IHQ는 음악사업을 새로운 플랫폼과 결합한 복합적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지분 60%를 인수한 음원 사이트 ‘몽키3’를 통해 모바일 음원시장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몽키3(www.monkey3.co.kr)는 200만곡 넘는 방대한 음원을 보유한 국내 8대 음원사이트이며, 최근 출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몽키3프렌즈’는 1개월도 안돼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플레이‘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용주 IHQ 대표이사는 "과거 GOD시절 선두권 음악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단시간내에 회복하기보다 이번 2EYES 데뷔를 시작으로 꾸준히 유망가수 라인업 구축 및 음반을 발표, 올해 안으로 유력 음악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다양한 시너지를 유발하는 음악관련사업의 컨버전스를 통해 기존 음악사업자와 차별화하고 경영실적 흐름의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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