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글로벌 탑 3 선사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아시아 선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해운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 1, 2, 3위 선사인 머스트, MSC, CMA CGM간의 얼라이언스인 P3 네트워크 구축이 발표됐다. 3사는 3개 기간 항로인 아시아-구주, 아시아-지중해, 아시아-미주에서 공동운영을 하게 되며, 향후 유럽 각국의 독과점 심사 후 2014년 2분기 발족할 예정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1, 2, 3위 선사간의 공조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은 결국 업황 부진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공조로 운임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섣부른 인상 기대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유럽 노선의 45%를 차지하는 대형선사들이 의지를 가진다면 운임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유럽노선에서 이들 선사들의 원가 경쟁력을 능가 할 수 있는 선사들이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아시아-유럽노선에서 위 선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짐에 따라, 아시아 등의 다른 선사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위 노선에서 입지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공급과잉이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얼라이언스 확대가 선사들의 실적을 의미 있게 개선시킬 수 있을 정도로 운임을 지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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