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기쁨 알아야
배달도 신나게 한다"
한병구 대표, 직원 격려
지난달 7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국제 운송회사 DHL코리아 직원들에게 특별한 물건이 배달됐다. 샌드위치, 과일, 쿠키가 담긴 ‘사장님표 도시락’이다.
노란 유니폼을 입고 배송 직원으로 변신한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57·사진)는 일일이 직원들을 찾아 도시락 200개를 전달했다.
1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만난 한 대표는 “배달 업무를 맡은 직원들도 포장된 뭔가를 받는 기쁨을 알아야 신나게 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서비스의 질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며 “배송기사와 콜센터 직원 등 모든 인력을 외주에 맡기지 않고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DHL코리아는 2011년부터 2년 연속 베스트 콜센터상을 수상했고, 올해 1분기는 업계 최고 수준인 배송서비스 성공률 97.2%를 기록했다.
한 대표가 취임한 2010년 이후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로 주춤했다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10% 이상 성장하면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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