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정보·기업정보 동시 서비스…"테샛 우수자 업무 능력도 탁월"
기업들 "테샛은 주요 채용 기준"
중견 제약업체인 H사는 요즘 신입사원 채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기업처럼 공채를 하자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 효율성도 떨어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채용 대행업체에 위탁하는 것도 역시 비용이 부담이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준 게 바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하는 취업정보 서비스다. H사의 인사담당자는 상장협의 취업정보 서비스의 구직정보를 통해 테샛 성적 우수자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H사 관계자는 “테샛은 단순한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흐름과 판단력도 측정하는 시험”이라며 “테샛 우수자를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테샛을 채용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내 간판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표하는 비영리 증권관련 단체인 상장협은 상장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정보와 취업자가 희망하는 기업정보를 서비스한다. 상장협 홈페이지(www.klca.or.kr·사진)에 들어가 초기화면 왼쪽 아래의 ‘취업정보 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
구인정보엔 현대제철 KB금융지주 키움증권 한국타이어 등 상장사들의 채용 정보가, 구직정보엔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의 희망직종, 나이, 경력, 학력과 전공, 희망연봉, 테샛 등급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가령 차모씨는 20세로 재무회계나 경리 쪽 일을 원하며, 대학에서 수리과학과를 전공하고 테샛 1급을 땄다는 식이다. H사처럼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라면 구직정보를 클릭해 맞춤 인재를 찾을 수 있다. 테샛 등급을 획득한 사람은 누구나 상장협 홈페이지에 무료로 자료를 등록할 수 있다.
테샛(TESAT)은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이해력 검증시험이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준다. 80문항을 100분에 풀어야 한다.
만점은 300점으로 획득 점수에 따라 S급(300~270), 1급(269~240), 2급(239~210), 3급(209~180)으로 절대평가한다. 대체로 2급 이상이면 경제·경영이해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1년에 네 차례(2·5·8·11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수원 광주 전주 등 전국 30여개 고사장에서 시험이 치러지며 다음 시험(20회)은 8월18일(일)이다. 원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7월1일부터 8월5일까지 접수한다.
테샛 점수를 신입사원 채용이나 임직원 인사 평가에 활용하는 기업도 많다.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업체인 H사와 물류업체인 G사 등은 신입사원 채용시험으로 테샛을 채택했다. K공단은 인턴사원 가운데 정식 사원을 뽑기 위해 테샛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D그룹, 건설업체인 D사, 유통업체인 A사, 화학업체인 S사 등은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대리나 과장, 부장,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이처럼 테샛을 인사에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테샛의 신뢰성이 높은 데다 테샛 우수자들의 업무 능력도 뛰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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