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1970년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1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해당 기록유산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에 권고했고, 유네스코가 이를 받아들여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IAC는 임진왜란 기간에 이순신 장군이 쓴 친필 일기인 ‘난중일기’를 “해군의 최고 지휘관이 매일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평가했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에 대해서는 “새마을운동은 당시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는데 초석이 되었으며 이런 경험은 인류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는 전국 3만4000여개 마을에서 전개된 농촌 근대화에 관한 종합적 기록이자 빈곤 퇴치와 농촌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개발기구 및 개발도상국에도 매우 귀중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새마을운동(1970~1979년)에 관한 정부 및 민간 문서와 관련 사진, 영상물 등 기록물 2만2000여건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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