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KT&G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KT&G의 담배사업은 내수 정체와 수출 부진이 지속, 실적 정체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담배세 인상과 동반한 제품가격 인상 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가 이어질 듯 하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699억원, 순이익의 경우 0.1% 늘어난 2108억원으로 추산했다.
내수 담배 부문은 지난 1분기 발생한 가수요 영향으로 2분기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1%가량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약 1%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 담배 부문의 경우 계약 지연이 반영된 직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홍삼사업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실적 악화는 2분기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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