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락장서 선방
최근 급락장에서 ‘가치주펀드’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5% 내려앉으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도 급락했지만, 시황에 상관없이 국내 저평가 종목에 장기투자하는 운용사로 알려진 신영자산운용과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손실폭을 3% 안팎으로 줄였다.
18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니저들의 종목 선택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리는 국내주식형(액티브일반)펀드는 최근 한달간 -4.63%의 평균 수익률(17일 기준)을 올렸다. 해당기간 동안 코스피지수가 -4.91% 급락한 것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신영운용과 한국밸류운용은 한달간 각각 -2.87%, -3.21%의 수익률로 전체 운용사(주식형펀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중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4.55%, 7.06%로 전체 운용사 중 1위, 3위 성적이다. ‘신영마라톤’의 주요편입종목(지난 3월말 기준)을 보면 이번 약세장에서 9.22% 빠진 삼성전자 비중이 10% 수준이다. 다른 펀드(19~20%) 대비 비중이 적었던 점이 선방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우, 전북은행 등 우선주, 금융주가 오히려 큰 폭으로 뛰면서 펀드 수익 감소를 방어해주었다.‘한국밸류10년투자1’도 SK(2.68%), NICE(19%), 현대차2우B(8.30%)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한달간 -3.0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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