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청호나이스, 신기술혁신상 13년연속 수상
신기술·제품·서비스·창조혁신기업들, 창조경제 견인 첨병
청호나이스는 기존 얼음정수기보다 15% 이상 작은 크기로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가능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를 내놓았다. 듀오백코리아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의자를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도자기 업체인 젠한국은 내열성과 강도가 탁월할 뿐 아니라 세제를 거의 흡수하지 않는 내열 자기 등을 생산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휴대폰 개발의 첨병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19일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가 주최한 ‘2013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주요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혁신대상 시상 제도는 원래 2000년 ‘새천년으뜸상’으로 출발했다. 이후 2002년부터 ‘신기술으뜸상’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올해부터 신기술뿐 아니라 제품 혁신, 서비스 혁신, 창조 혁신 등으로 대상 분야가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혁신대상’으로 변경됐다.
부문별 수상자들을 보면 ‘신기술혁신상’에 삼성전자(갤럭시S4), 청호나이스(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코웨이(냉정수기CP-260L), 한일전기(초초미풍 선풍기) 등 7개 기업이 뽑혔다. ‘제품혁신상’에 두남(이동형 멀티콘센트) 등 4개 기업이, ‘서비스혁신상’에는 현대백화점, 애니카자동차손해사정서비스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창조혁신상’은 김영세 대표(이노디자인), 카카오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서류심사와 함께 학계 및 산업계 전문심사원을 구성해 현지 심사와 최종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 기준은 ‘신기술 혁신’과 ‘제품 혁신’ 분야는 경영자 리더십 100점, 혁신성 400점, 경쟁력 300점, 성장예측 100점, 고객만족 100점으로 평가했다. 서비스 혁신 분야는 경쟁력 200점과 고객만족 200점으로 달리해 1000점 만점으로 구성했다. 대상은 대기업은 800점 이상, 중소기업은 700점 이상 해당 부문에 월등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 심의위원장인 김형욱 홍익대 교수는 “이번 혁신상에 뽑힌 기업들은 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현대백화점, 애니카자동차손해사정서비스, 커머스플래닛(11번가)이 서비스 분야에서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삼성전자와 청호나이스는 13년간, 코웨이는 11년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창조혁신상의 경우 사회, 문화, 예술 분야 등에서 혁신을 선도한 기업 및 개인을 추천받아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최고경영자상을 받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헌배 부사장(한국개발 총괄)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한국형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총괄, 차별화한 기기 라인업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경영자상은 청호나이스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강화에 이바지한 조희길 전무이사와 젠한국의 기술개발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한 홍성대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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