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프리텍은 17일 카이스트, 동원올레브와 함께 구미시에 진행하고 있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사업의 핵심분야인 무선충전 전력공급 도로구축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브(OLEV)는 버스가 운행되는 도로에 급전이 가능하도록 급전케이블을 설치하고, 자기장을 발생시켜 무선으로 전기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차량이 달리면서 충전하는 차세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말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사업은 국비 48억원 규모의 국가 R&D사업으로서 카이스트가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일반도로에 운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에 적용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회사 측은 무선충전 전기 자동차 기술인 “올레브(OLEV)”는 세계경제포럼(WEF)가 선정하는 2013년 세계 10대 유망기술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도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승화프리텍은 이 프로젝트의 전력공급 인프라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미시에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의 제반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승화프리텍은 이번주 중 도로 포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부터는 구미역과 안동 지역을 잇는 간선 노선에 전기버스가 투입돼 시범운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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