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CS·우투-메릴린치·삼성-골드만삭스·한투-JP모건 컨소시엄 구성
지난해 주관사였던 모건스탠리는 미정..24일 입찰 마감
이 기사는 06월14일(11: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들간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크레디트스위스(CS)와 컨소시엄으로 대우조선 블록딜 주관사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한국투자증권은 JP모건과 짝을 이뤘다.
정부는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개제했다. RFP 마감은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이며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해야 한다.
매각대상은 금융위가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 3282만5316주(17.15%)다. 금융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를 반납받았다.
매각 방식은 경쟁입찰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 등을 추진하되 주관사의 제안 내용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지분 31.3% 보유)인 산업은행 지분과 함께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캠코가 추진했던 대우조선 지분 매각에는 신한금융투자-모건스탠리 컨소시엄이 주관사로 선정됐으나 실제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컨소시엄 파트너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산업은행 보유 지분의 매각을 주관하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정부 지분 매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2008년 대우조선 매각 당시 주관사는 산업은행 M&A실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었다. 하지만 주관사 자격논란이 일자 산업은행은 골드만삭스의 매각 주관사 자격을 취소하고 독자적으로 매각을 주관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그룹의 인수 자문사는 JP모건이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