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원장,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 출간

입력 2013-06-17 10:27
수정 2013-06-17 11:42
-신경외과 의사가 직접 겪은 허리디스크 치료 이야기







척추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단순 허리통증 정도로만 여기고 제대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드물다. 이러한 현상은 허리디스크를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도 있지만 치료를 하려면 수술적인 요법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치료는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최근에는 여러가지 치료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치료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치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막상 치료를 받으면 확실한 효과를 본 환자들이 드물다는 인식이 강해 차라리 그냥 아플 때 물리치료나 받으면서 허리디스크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허리통증과 각종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제 때 치료를 확실하게 받지 않으면 다른 척추질환들이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치료시기와 치료방법 모든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들의 인식이 변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치료조차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허리디스크에 관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잘못된 인식이 단번에 바뀔 수는 없지만 근본적인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부담부터 떨쳐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최근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 서적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신경외과 의사로 본인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다. 예전에 허리디스크를 경험했다. 현재도 인공디스크가 삽입돼 있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해서 부담감을 없애고 성실하게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은 “척추전문병원은 늘어가고 있지만 허리디스크와 관련해 치료를 제대로 받기 위한 환자분들의 인식부터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에 95%는 비 수술치료로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허리디스크를 이겨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전달해 수술적인 부담을 없애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에 관한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환자들도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윤 원장은 “이 책은 기본적인 척추·디스크 개념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디스크치환술, 또 각종 디스크에 관한 오해와 편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게 조금 더 쉽고 바르게 허리디스크를 이해시키고 싶다는 일념에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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