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7일 만도에 대해 중국 사업장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세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를 유지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장 탐방 보고서를 통해 "연결 영업실적 개선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만도의 중국사업장은 6개의 현지 공장과 판매법인 1개, 연구·개발(R&D)센터 1개 등 총 8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중국사업 호조를 중심으로 한 만도의 연결 영업실적 개선세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10%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사업 영업실적의 경우 원화 환산 매출이 2011년과 2012년 각각 22%씩 고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시장 총수요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차, 상하이GM 등 핵심 고객사의 고성장과 길리기차로의 신규 납품 본격화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고 진단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 닝보법인 초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요인을 해소하면서 수익성이 다시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빠른 속도의 고객다각화로 장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만도가 중국에서 SUV 전문 메이커로 잘 알려진 장성기차(GWM)와 현가, 제동, 조향 등 전 아이템에 대한 광범위한 신규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한라건설의 내년 초까지의 사업 여건과 차입금 상환일정 관련 불확실성,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 그룹리스크 관련 할인 요인이 아직 중요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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