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中에 제주삼다수 수출

입력 2013-06-14 17:26
수정 2013-06-14 18:11
CJ오쇼핑이 중국에 제주삼다수를 수출한다.



CJ오쇼핑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한라수의 중국 지역(산둥성 제외) 독점 수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소싱·공급 자회사인 CJ IMC와 함께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2017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12만t)의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생수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90억달러 규모로 세계 3위 수준이다. 최근 중국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수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제주삼다수를 중고가 수입 생수 브랜드로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의 프리미엄 라인인 한라수는 에비앙 등과 경쟁하는 고급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계획이다. 중국 내에서 한국의 브랜드 신뢰도와 제주도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포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이해선 CJ오쇼핑 사장은 “고급화 전략으로 제주삼다수가 전세계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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